LG전자, 구글과 AI로봇 동맹...시장 공략 본격화 外 [플라자]

2024. 5.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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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글과 AI로봇 동맹...시장 공략 본격화




LG전자가 구글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을 6월 공개할 예정이다.

5월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6월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소개한다. LG전자와 구글은 해당 로봇 제품을 내놓기 위해 작년부터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작년 말 내놓은 AI 서비스다. 법률, 의학 등 57개 과목을 테스트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이해(MMLU)’에서 인간 전문가를 뛰어넘은 첫 AI를 LG 로봇의 뇌에 심는다는 얘기다.

LG전자의 로봇은 제미나이를 활용해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활 습관을 학습한다. 모호한 명령을 내려도 각각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답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같은 챗봇 기능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티라노사우르스에 관해 물으면 ‘길이는 12m, 체중은 10톤’이라는 구체적 답변을 한다. 텍스트나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 ’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구글 AI의 특별한 기능들이 클로이에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토대로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구글과의 협력 외에도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과 기술을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테면 최근 LG전자는 확장현실(XR) 신사업 가속화를 위해 메타와 전략적 협업을 맺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월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회사의 하드웨어 기술과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 ‘라마’를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바 있다.

 

다이소
뷰티업계 ‘신흥 강자’로 떠올라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색조화장품이 가격이 20배 넘게 차이 나는 명품 브랜드 제품 퀄리티에 뒤지지 않는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일 화제가 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할 전망이다.

5월 16일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손앤박 ‘컬러밤 3종’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특히 3000원짜리 손앤박 컬러밤 3종은 가격이 6만원대인 명품 브랜드 샤넬의 ‘립앤치크밤’과 비슷한 발색을 보이면서 ‘샤넬 저렴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다이소는 뷰티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21년 화장품 제품이 4개에 불과했던 다이소는 3년여 만에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다이소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는 34개, 제품 수는 310여 개에 달한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손앤박, 토니모리 본셉, 트윙클팝, 어퓨, 입큰앤드, 초초스랩 등 11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다.

추후에는 더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할 전망이다. 다이소 뷰티 제품이 연일 화제가 되자 최근 다이소 뷰티 MD들에게는 브랜드 입점 문의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소업체의 문의가 많다. 정찰제인 다이소에서는 제품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1500여 개 점포에 하루 평균 1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는 다이소는 뷰티 부문을 업고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이소의 올해 1분기(1~3월)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0%나 신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기준 다이소 매출은 2조605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조4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올해 다이소가 화장품 부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브
엔터 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 지정


사진=한경 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는 국내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매년 5월 1일까지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 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해 발표하고 있다.

하이브는 엔터업계에 주력하는 그룹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그룹 자산총액은 약 5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 85위다. 공정위는 “BTS 등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앨범·공연 등이 주요 수익원인 엔터업계가 급성장한 것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하이브가 대기업집단에 올라서면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총수로 지정됐다. 총수의 경우 통상 최대주주이면서 그룹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공정위가 지정한다.

 

 네이버 라인
국내에서 사용자 급증 조짐



국내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9일~5월 5일) 국내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 건수(안드로이드+iOS)는 5만8346건을 기록했다. 작년 8월 둘째주(8월 7~13일, 5만9728건)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가 설치 건수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을 포함해 이커머스, 배달앱 등을 영위 중인데 지주사 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씩 차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와 네이버 간 지분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내린 상태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을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기라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인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을 일본 정부가 압박하자 ‘기술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콜마홀딩스
출산장려금 10배 상향



콜마홀딩스가 첫째부터 셋째까지 출산 시 지원하는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출산장려금 정책을 발표했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 5월 10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내용의 출산장려정책을 깜짝 발표했다.

한국콜마는 기존에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왔다. 앞으로는 첫째와 둘째 1000만원, 셋째 200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올해 초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하는 등 임직원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윤 부회장이 현장에서 ‘출산장려책은 지금 이 순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해 임직원의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유급 육아휴직을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타운홀 미팅은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 에치엔지 등 세종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이노텍
자동차 조명 모듈 매출, 조 단위로 키운다



LG이노텍이 올해 상용화 10주년을 맞는 ‘넥슬라이드’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5월 13일 밝혔다.

차량 조명은 시야 확보, 신호 전달 등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단순 점등장치로 오랜 기간 머물러 왔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접어들면서 차량 조명의 역할과 가치가 부쩍 높아졌다.

세련된 자동차 외관을 디자인해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차량 조명이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LG이노텍의 차량용 플렉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는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적중한 차세대 차량 라이팅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넥슬라이드는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후미등, 정지등, 방향 전환등 포함)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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