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소견"

2024. 5. 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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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씨의 사고 전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7일) 국과수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 김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상대로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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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씨의 사고 전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진=CJ CGV 제공.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7일) 국과수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습니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호텔에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도 공개돼 음주운전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 김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상대로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 소속사는 음주운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씨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입니다.

경찰은 또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줄줄이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씨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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