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어깨 수술 받고 시즌 아웃…내년 시즌 복귀

유병민 기자 2024. 5.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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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는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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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어깨 부상을 당한 순간

어깨부상을 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결국 수술대에 오릅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는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고,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습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입니다.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로 유명합니다.

MLB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스타 다수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맡깁니다.

지난해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뛰던 2018년 6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활 시계를 당겨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이정후는 그해 10월 20일 대전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 말 수비 때 몸을 던져 공을 잡다가 왼쪽 어깨를 또 다쳤습니다.

결국 이정후는 11월에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정후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재활에 속도를 내, 수술 전 예상했던 6개월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2020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치렀습니다.

2023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40을 찍은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천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이정후는 올해 MLB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를 올렸습니다.

클래식 기록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지만, 상위 1%의 헛스윙 비율(9.6%)과 삼진 비율(8.2%)을 찍으며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한 선구안을 과시했습니다.

타구 속력은 시속 89.1마일(143.3㎞)로 MLB 평균 88.5마일(142.4㎞)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하지만 부상의 덫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어깨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이정후의 MLB 첫 시즌 마지막 장면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정후는 곧 수술 일정을 잡고 재활을 시작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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