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6중 추돌...양계장 불로 닭 1만6천 마리 폐사

배민혁 2024. 5. 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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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험학습을 다녀오던 고등학생들이 탄 버스와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6중 추돌사고가 나 8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합천에서는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만6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배민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 버스가 줄지어 서 있고 SUV 차량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죽전휴게소 근처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쯤.

체험학습을 다녀오던 고등학생들을 태운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30대 여성이 크게 다쳤고, 전세버스에 타 있던 고등학생 등 7명도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버스가 앞에 (가던) 승용차 네 대를 연쇄 추돌하고 추돌한 버스를 또 다른 버스가 와서 추돌하고….]

사고가 수습되는 동안 차로 5개 가운데 2개가 통제되면서 한 시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새빨간 불길이 활활 치솟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9시쯤 경남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양계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닭 만6천여 마리가 폐사했고, 건물 3동이 불에 모두 탔습니다.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신정동에 있는 주점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20대 여성 한 명이 연기를 들이마셨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 10시쯤에는 경기 성남시 금곡동에 있는 수인 분당선 미금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연기가 화재로 이어지진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10여 분만에 긴급조치를 마친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 부속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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