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보호 최우선'…IT업계 개인정보 유출·사기 방지 총력

조현영 2024. 5. 18.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폰에 저장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디지털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증가했다.

그러자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IT 기업들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조직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하며,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가 디바이스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폰에 저장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디지털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증가했다.

그러자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IT 기업들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조직을 활용하고 있다.

18일 애플이 발간한 '연간 사기 방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사기 행위를 모니터링한 결과, 작년 한 해 18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이상을 포함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7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

또 같은 기간 1천400만 건 이상의 도난 신용카드 거래를 차단했고, 거래를 재시도하지 못하도록 330만 개 이상의 계정을 차단했다.

이는 보안 관련 기술은 물론 수동 심사를 통해 사용자 금융 정보를 보호한 결과다.

예컨대 애플은 애플페이로 결제를 진행할 때 기기별 번호와 고유 거래 코드를 사용해 카드 번호가 소비자 기기나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거래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제거한다.

또 500명이 넘는 전문가로 구성된 '앱 리뷰'팀이 전 세계 개발자가 제출한 출시 승인 요청을 일일이 평가해 사용자를 해할 가능성이 있는 앱을 발견한다.

이에 따라 작년 한 해에만 37만5천 건이 넘는 앱 승인 요청을 개인정보 보호 위반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정식 앱 스토어가 아닌 승인되지 않은 외부 출처에서 앱이 설치되는 '사이드로딩' 현상을 막는 '오토 블로커'라는 보안 기능을 갤럭시에 탑재했다.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대시보드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기능은 보이스피싱 사기자가 사용자에게 인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이를 감지하고 차단한다.

또 '삼성 메세지 가드' 기능을 통해 문자에 첨부된 이미지에 숨겨진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이 밖에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하며,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가 디바이스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가 갤럭시 디바이스를 통해 강력한 보안을 지원받고, 더 큰 편의성과 더 폭넓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