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도구가 아닌 동반자?…'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 18일까지 사물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대안적 시나리오를 통한 '인간 너머'의 세계를 탐구하는 전시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를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 등장한 포스트휴머니즘의 흐름을 좇아 비인간 중에서 특히 사물에 주목한다.
사물을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함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로 바라보고, 사물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대안적 시나리오 제안에 초점을 맞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 18일까지 사물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대안적 시나리오를 통한 '인간 너머'의 세계를 탐구하는 전시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를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 등장한 포스트휴머니즘의 흐름을 좇아 비인간 중에서 특히 사물에 주목한다. 사물을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함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로 바라보고, 사물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대안적 시나리오 제안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사물의 세계 △보이지 않는 관계 △어떤 미래라는 소주제로 나누고, 각 주제에 국내외 작가 및 디자이너 15명(팀)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사물의 세계'에서는 네덜란드 디자인스튜디오 드리프트의 프로젝트 '머티리얼리즘'과 이장섭의 프로젝트 '보텍스' 등 사물을 물건 또는 상품으로 동일시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줄 작품들을 소개한다.
'보이지 않는 관계'에서는 얽히고설킨 사물과 인간의 관계를 자연, 기술, 경제, 과학의 영역에서 탐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인간 중심 세상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사물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 사물은 인간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짚어본다.
'어떤 미래'에서는 루시 맥레이와 영국 디자인 듀오 '수퍼플럭스', 잭슨홍, 김을지로 등의 작품으로 이제껏 물건으로 간주했던 사물의 개념을 가능성을 지닌 어떤 것으로 확장해 본다.
전시장 출구와 연결된 공용공간에서는 이번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신작 제작 작가의 인터뷰, 전시 주제와 맞닿아 있는 철학 및 문학 분야의 서적, 해외 작가 도록 등을 제공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팬데믹 이후 미술관이 지향해야 할 태도와 방향성을 반영해 이제껏 주목하지 않았던 사물이라는 존재를 조명하는 의의가 있다"며 "사회철학 및 디자인 담론을 미술과 교차하는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예술의 외연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조국 "최태원 불륜엔 관심없다…노태우 범죄수익금이 재산 출발점, 그것이"
- 국힘 "김정숙 여사, 나흘만에 6천만원 4인 가족 5년치 식비 탕진"(종합)
- 한강서 끌려간 13세 여학생들…유흥업소 갇혀 성인남성과 강제 성관계
- 김영배 "16세 연하 아내와 20년 열애 후 결혼…신혼생활 장난 아냐"
- "불륜하는 친구, 사생활인데 손절할 정도인가요?" 갑론을박
- 가게 앞 대변 본 남성 대걸레로 '쓱싹'…차 막히자 중앙선 넘어 역주행 [주간HIT영상]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54세 심현섭 "소개팅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