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이번 주말엔 과학에 '풍덩'

제주방송 신동원 2024. 5.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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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학의 전성기를 이끈 장영실이 지난 1441년 5월 19일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로, 지난 1957년 정부에서 지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발명의 날을 앞두고 과학적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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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넥슨컴퓨터박물관)


'발명의 날'을 아시나요?

조선시대 과학의 전성기를 이끈 장영실이 지난 1441년 5월 19일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로, 지난 1957년 정부에서 지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내일(19일)이 바로 59회째 발명의 날인데요.

발명의 날을 앞두고 과학적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투기 전시물


■ 하늘로, 우주로 날아보자

창공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상상력은 옛 서양 신화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늘을 넘어,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에선 인간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1층 항공역사관에선 26대의 실제 항공기를 볼 수 있는 에어홀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곳에선 최근 은퇴식을 한 '하늘의 도깨비' 팬텀(F-4D)도 전시돼 있습니다.

세계와 국내의 항공 발달사 물론, 일제감정기 당시 일본군의 공군기지 역할을 했던 모슬포 알뜨르비행장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전시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비행의 원리를 체험으로 알 수 있는 항공원리 체험관도 있습니다. 이곳에선 40여 개의 첨단 작동모형을 통해 비행의 원리를 몸소 겪으며 배울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천문우주관


2층은 천문우주관으로 인류의 우주탐사 발자취를 비롯해, 이를 위한 로켓 개발의 역사, 여러 천문학자들의 흥미로운 이야기 등을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는 물론, 소행성과 혜성 등 여러 천체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됐습니다.

박물관은 매주 세 번째 월요일 휴무이며, 성인 1만 원, 청소년 9천 원, 어린이 8천 원 등 유료 입장입니다.

■ 컴퓨터+게임 = 못 참지

현대 과학의 총아를 꼽자면 단연 컴퓨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제주엔 이 컴퓨터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게임 업체로 유명한 넥슨의 컴퓨터박물관입니다.

게임 업체가 만든 박물관답게 컴퓨터는 물론 컴퓨터 기술 진일보의 일등 공신인 게임에 대해서도 갖가지 흥미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우선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가 손을 맞고 1976년 가장 처음 만들었던 애플의 첫 컴퓨터 애플1(APPLE1)와 세계 최초의 마우스인 '엥겔바트 마우스'의 실물을 볼 수 있습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사진, 비짓제주)


금성, 대우, 삼성전자의 옛 컴퓨터 모델을 기본이고 최초의 PC로 명명됐던 IBM의 'PC 5150'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PC)의 시대를 열어젖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인텔의 첫 마이크로프로세서 부품인 '4004'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세대부터 9세대까지의 콘솔 게임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1980년대와 1990년대 국내 PC통신의 대명사였던 천리안과 하이텔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주요 게임 배경음악(BGM)을 플레이 영상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코너는 물론, 약 800여 점의 옛 게임 잡지를 읽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8천 원, 청소년 7천 원, 어린이 6천 원 등 유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이외에도 직접 우주의 천제를 관측할 수 있는 제주별빛누리공원과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12.6m에 이르는 참고래 골격을 비롯해 제주의 자연과 인문 사회에 관해 전시물 1만 2천여 점이 소장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제주수학체험관, 제주도의 지하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를 접할 수 있는 제주물사랑홍보관 등이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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