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선택의 3박자 '교통·직주근접·상권'

김창성 기자 2024. 5. 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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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황 장기화에 주택 구입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전통 인기 요인인 '교통·직주근접·상권'의 중요도는 실수요자에게 있어 여전히 선택의 중요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년에 따르면 주택 결정 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근접성(47%)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성(40%)이 최상위 요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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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중요도 부각되며 생활편의성 높은 단지 인기 ↑
'교통·직주근접·상권' 등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인기가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동산 불황 장기화에 주택 구입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전통 인기 요인인 '교통·직주근접·상권'의 중요도는 실수요자에게 있어 여전히 선택의 중요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주거지의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년에 따르면 주택 결정 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근접성(47%)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성(40%)이 최상위 요건으로 꼽혔다.

집값 외에 평면 구조, 가구 내부 등 주택 자체 요건은 후순위로 밀렸다. 앞으로 이사할 주택을 결정할 때 고려할 중요 요인에서도 ▲교통 편의성(61%) ▲상업시설 접근 편의성(59%)이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주 근접성은 20~34세, 교육 여건은 35~49세, 주거 쾌적성은 50~69세에서 두드러졌지만 교통과 함께 생활편의 상업시설 접근성은 전 연령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전 연령에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생활 편의성이 강조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천에서 송도·청라·영종 3곳은 똑같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발했지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이 밀집한 송도 집값이 가장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행정구역인 송도동 아파트 매매가 평균은 3.3㎡당 2016만원(5월10일 기준)으로 청라동(1862만원)과 영종 운서동(1216만원)을 크게 앞선다. 청라와 영종국제도시에는 대형 백화점이 없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만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신도시도 비슷하다. 2015년 8월 판교 현대백화점 개점 뒤 인근 집값은 요동쳤다. 2015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1.20%, 1.39% 상승률을 기록했던 판교 아파트 매매가격은 백화점 개점 뒤인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29%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산책하듯 집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동네 상권에 익숙해져 집과 가까운 지역 상권이 주목 받고 있다"며 "집과 쇼핑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주거지의 가치와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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