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기대감 커지는데… 슈퍼 엔저 언제까지?

이지운 기자 2024. 5. 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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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값 반등 계기가 될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BOJ가 빠르면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엔화 반등은 미국의 금리 인하와 BOJ의 금리 인상이 실제 이뤄져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세키네의 견해는 대부분 BOJ 전문가들보다 매파적이지만 극심한 엔저로 인해 물가상승 추세가 이어질 위험이 커지면서 7월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애널리스트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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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사진=로이터
슈퍼 엔저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값 반등 계기가 될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BOJ가 빠르면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일 달러/엔 환율은 0.26% 오른 155.77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올해 3월19일 150.85엔으로 오른 후 2달 가까이 150엔을 웃돌고 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 역시 지난 2월5일 900원 아래로 떨어진 후 3개월 넘게 800원대 후반대에서 맴돌고 있다.

엔화 반등은 미국의 금리 인하와 BOJ의 금리 인상이 실제 이뤄져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은행(IB)에선 오는 10월 BOJ가 엔화 가치 상승을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최근 발간한 '하반기 일본은행 금융정책 운영에 대한 일본 내 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일본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의 올해 말 정책금리 수준을 0.29%로 예상했다. 연내 인상 횟수로는 1회 예상이 대부분이다.

연내 금리 인상 의견은 약 80%에 달했고 이 가운데 10월 인상 가능성은 40%로 가장 높았다. 8월 2분기 GDP(경제성장률) 속보치 발표와 9월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라는 점과 춘투 임금협상 결과의 전체 기업으로의 파급 여부 등 주요 지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다.

엔화 약세가 수입물가 및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을 염두에 두고 올해 3분기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은 25.2%로 나타났다.

주요 기관별로는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 SMBC닛코증권 등이 10월 인상을,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BOJ가 7월 금리를 0.25%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6월 금리 인상도 전망하고 있다. 세키네 토시타카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일본은행이 과도하게 금리 조정을 할 수 있다"며 "빠르면 6월에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세키네의 견해는 대부분 BOJ 전문가들보다 매파적이지만 극심한 엔저로 인해 물가상승 추세가 이어질 위험이 커지면서 7월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애널리스트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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