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불 [詩의 뜨락]

2024. 5.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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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덕

노글거리는 바람 따라 앞산에 갑니다

진달래 꽃망울이 영락없는 성냥알이네요

사나흘 봄볕에 그어 대면
확, 온 산을 태우겠습니다

-시집 ‘깜깜’(걷는사람) 수록

●안성덕 약력
 
△정읍 출생. 200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몸봇’, ‘달달한 쓴맛’ 등 펴냄. 리토피아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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