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TX-A 동탄-수서 '빈 퍼즐' 구성역, 내달 29일 개통

홍찬선 기자 2024. 5.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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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수서 구간에서 제외됐던 구성역이 내달 29일 첫 운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시스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3월 GTX-A 동탄-수서 구간 개통에서 빠졌던 용인 구성역이 내달 29일 오전 5시30분 동탄에서 출발하는 열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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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 첫 운행
4개 역 중 '구성역' 뺀 수서·성남·동탄만 개통
예상 못한 암반 발견에 계획보다 공사 지연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월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오는 3월 30일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가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2023.05.1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 3월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수서 구간에서 제외됐던 구성역이 내달 29일 첫 운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GTX-A 동탄-수서 구간 개통 3개월 만이다.

앞서 3월30일 GTX 시대를 개막한 수서~동탄 구간은 4개 역 중 구성역을 제외한 수서·성남·동탄역 3개 구간만 개통돼 이용수요가 절반에 그치는 등의 반쪽짜리 개통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18일 뉴시스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3월 GTX-A 동탄-수서 구간 개통에서 빠졌던 용인 구성역이 내달 29일 오전 5시30분 동탄에서 출발하는 열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수서·성남·구성·동탄을 잇는 수서-동탄 구간에 빠졌던 빈퍼즐이 완성되게 된다.

GTX-A 수서-동탄 구간에서 구성역이 제외된 것은 깊이 40m의 지하 공간 굴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지연돼 개통 시기가 6월로 늦춰졌다.

구성역 토요일 개통

정부는 구성역 개통시기에 맞춰 수서-동탄 구간을 올 6월에 개통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동탄, 성남, 수서역 구간을 지난 3월 미리 개통했다. 이는 GTX가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사가 끝난 역부터 운행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안전 및 공정상의 이유를 들어 구성역의 6월 개통을 예정했지만, 실제 개통일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통상 열차의 개통일은 이용객 수가 증가하는 월요일 수요에 맞춰 토요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는 게 철도업계의 설명이다. 토요일에 운행을 시작해 주말기간 문제상황을 점검해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월요일부터 차질없이 운행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7월1일 개통한 대곡소사선과 지난 3월30일 개통한 GTX-A 동탄-수서 구간도 각각 토요일 개통한 바 있어 이들의 주장에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용인=뉴시스] GTX-A 구성역 종평면도(용인시 제공)

구성역 제외에 반쪽짜리 개통…이용객 증가

GTX-A 동탄-수서 구간이 구성역 제외하고 우선 개통하면서 예상보다 이용객이 다소 적었다.

당초 국토부가 예측한 GTX-A의 이용객은 주말 약 1만2000명, 평일 1만5000명이었다.

그런데 개통 한 달간 전체 이용객은 26만3665명. 일평균 승객수는 8505명에 그쳤다. 특히 평일 평균 이용객은 7675명, 주말 평균 이용객은 1만16명으로 집계돼 평일보다 주말 이용객이 더 많았다. 이는 국토부의 평일 예측에 비해 실제 승객은 절반에 그친 셈이다.

정부는 구성역이 개통되면 일일 이용객은 2만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구성역에 이어 삼성역 등 동탄에서 파주 운정까지 전 구간이 개통돼야 실제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GTX-A 노선은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3.1㎞로, 파주 운정-서울역(6개역, 48.2㎞)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구성역이 개통하면 예상보다 적었던 GTX-A의 이용객은 증가할 것이다"라며 "GTX는 준고속열차의 역할에 따라 삼성역과 파주 운정까지 완전한 개통이 돼야 실제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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