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정책에도 4만선 넘은 미국 30개 우량주의 힘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나간 끝에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하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1월 3만선을 돌파한 이후 3년 5개월 만의 일이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전통적인 대기업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지표다. 쓰리엠(3M)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암젠, 애플, 보잉, 캐터필러, 쉐브론, 시스코, 코카콜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다우, 골드만삭스, 홈디포, 허니웰, IBM, 인텔, 존슨앤드존슨, JP모건 체이스, 맥도날드, MSD,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프록터&갬블, 세일즈포스, 트래블러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버라이즌, 비자, 아마존, 월마트 등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4.21(0.34%) 오른 40,003.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2.35포인트(0.07%) 떨어져 지수는 16,685.97에 마감했다.
이번주 3대 지수에서 다우는 1% 상승했고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1.5%, 2.3% 상승해 2월 이후 긴 연속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며 "S&P 500 지수가 5535포인트를 목표로 연말에 반등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연말까지 S&P 지수는 현재보다 4.5%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최고의 아이디어는 현재 일본에 있는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있다"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성장 및 인플레이션 역학 개선과 매우 저렴한 엔화를 기반으로 일본을 선호한다"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는 유럽의 주식별 기회와 인도, 브라질, 멕시코와 같은 일부 신흥국의 차선책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이날 증시에선 레딧이 10% 급등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오픈AI 수장이 개인적으로 대주주 지분을 가진 레딧은 이날 챗GPT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데이터를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레딧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허프만은 전일 "챗GPT와 협업하는 것은 연결된 인터넷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찾도록 돕고 새로운 고객이 레딧에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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