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 역풍·김경수 귀국...'이재명 연임론' 변수 되나

김경수 2024. 5. 1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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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을 앞세웠던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민주당 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가 지나치게 견고해지는 것에 반감이 일부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대표 연임론에도 영향이 있을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지난 16일) : 우원식 후보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였기에….]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의 패배는 '이변'으로 여겨졌습니다.

친명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던 원내대표 경선처럼 '명심', 즉 이재명 대표 의중을 앞세운 추 후보가 낙승할 거란 전망이 빗나간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6일) :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나친 '명심' 강조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렀다는 해석과 함께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 영향이 불가피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를 둘러싼 우려와 반발이 확인된 만큼 밀어붙이기 어려울 거라는 뜻인데, 다만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지난 17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지금 8월 저희들이 이제 다음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지금 이제 5월 중순인데 국회의장 선거와 이재명 대표 연임하고는 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번 경선 결과와 맞물려 영국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귀국에도 더 관심이 쏠리는 분위깁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참석차 잠시 귀국하는 거지만, 향후 비주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됩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치인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려 나올 수 있는 것이지, 본인의 의지는 두 번째 문제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 역할을 해야 될 때가 되면 해야 된다고 늘 생각하고요.]

다만, 피선거권이 제한돼 있고 복권도 불투명한데, 김 전 지사 역할론은 시기상조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 복권도 안 돼 있고, 정치를 재개할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지 않습니까?]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민주당에 남긴 파장이 적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친명 일색'이란 비판을 희석할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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