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철권8 최고의 화랑이 만났다

‘EDGE’ 이주형, 파키스탄 ‘아산 알리’ 합류… e스포츠 월드컵 활약 기대

한국 e스포츠 대표 구단 T1이 '엣지' 이주형, '아산' 아산 알리 선수와 함께 반다이남코 '철권8' 무대에 뛰어든다.

T1은 지난 17일 공식 SNS 채널로 "e스포츠 월드컵 기간 동안 T1 대표로 철권8 종목에서 활약할 '지와 아산 선수를 환영해 주길 바란다"라며 영입 소식을 알렸다.

엣지는 철권8 세계 최고의 화랑으로 유명하다. 로우 하이 운용에 의존했던 화랑의 기존 플레이 패턴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압박하고 적절한 기술 사용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경기를 지배한다.

그의 실력은 2024 아프리카TV 철권8 리그(이하 ATL) 팀 배틀에서 부각됐다. 이후 2024 ATL 정규 시즌에서 매번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니 DAY4에서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ATL 중계를 맡은 박동민 해설도 "엣지는 어그레시브 플레이를 유도하는 철권8에서 가장 완벽하게 화랑을 운용하는 선수다"고 극찬한 바 있다. 5월 26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2024 ATL 시즌1 파이널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T1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키스탄 출신 아산은 지난 11일 개최된 '파키스탄 철권8 인비테이셔널'에서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비록 결승전에서 '팔콘 조카' 하산 레흐만 선수에게 패배해 우승은 놓쳤지만 아슬란 애쉬 등 여러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엣지, 아산 축하한다", "T1의 선택은 탁월하다", "철권8에서도 T1의 활약 기대한다", "아산 소개 이미지 샤힌으로 바꿔줘", "세계 최고의 화랑이 세계 최고의 구단에 들어갔다", "원래 응원하는 선수였는데 더 응원한다", "이제 ATL에서 아산도 계속 볼 수 있는 것인가" 등 선수들을 향한 축하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2024 e스포츠 월드컵'은 7월 3일 ~ 8월 25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