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멈추자 무더기 버디..최경주 6타 차 선두

2024. 5. 1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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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화창한 날씨 속에 치른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이틀째 7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선두에 나섰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강풍 속에서 치른 전날 1라운드에서도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킨 최경주는 바람이 잔잔한 이날 작심한 듯 버디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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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는 최경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최경주가 화창한 날씨 속에 치른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이틀째 7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선두에 나섰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2위인 박상현과 이태훈, 한승수를 6타 차로 앞섰다.

최경주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최경주는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SK텔레콤오픈에 22번째 출전했으며 지난 2003년과 2005년, 2008년 우승해 최다승을 기록중이다.

강풍 속에서 치른 전날 1라운드에서도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킨 최경주는 바람이 잔잔한 이날 작심한 듯 버디 사냥에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았으며 후반 2번홀(파3)에서 2m 버디를, 5번홀(파3)에서 1m 버디를, 9번 홀(파5)에서 2.2m 버디를 성공시켰다. 최경주는 이날 프로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파3 홀에서 전 홀 버디를 잡는 관록을 보여줬다.

최경주는 “대체적으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오늘 경기 시작 전 다짐을 한 것이 ‘퍼트 할 때 처음 파악한 그린 경사대로 퍼트를 하자’였다. 확신을 갖고 퍼트를 했고 이 부분이 잘 됐다. 노보기로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19일 54번째 생일을 맞는 최경주는 "내일부터는 그린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아이언 샷을 더 집중해서 치고 긴 거리의 퍼트를 더 연습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버디를 7개나 잡았으나 더블보기 2개를 범해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해 상금왕인 박상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공동 2위에 합류했다.

황중곤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김진성, 이태희, 장동규, 박성준, 이승택, 옥태훈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변진재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김경태, 재즈 와타나논드(태국)와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백석현은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로 장유빈, 조민규, 이동민 등과 함께 공동 27위를 달렸다. 그러나 대회 개막 하루전 열린 이벤트 대회에 출전했던 김한별과 최승빈은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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