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올림픽’ 고성서 열린다… 31일부터, 20국 2500명 참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흘간 펼쳐지는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는 ‘캠핑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1933년 영국에서 첫 대회가 열렸는데 이미 대회를 치렀다.
캠핑카라바닝은 침대와 조리 시설을 갖춘 여행용 트레일러인 캐라반을 이용해 캠핑을 즐기는 레저 활동이다. 세계캠핑캐라바닝연맹(FICC)은 38국 600만명의 동호회원을 두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강원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린다. 한국이 개최하는 네 번째 대회로, 전 세계 20국 500여명의 캠핑 마니아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국내엔 참가 열기가 폭발적인데 캠핑 시설 규모에 맞춰 2000여명의 신청만 받았다. 1991년 잼버리가 열렸던 고성 수련장엔 텐트 약 500동, 캐라반 50대가 설치된다. 참가자들은 각국 고유 식재료로 요리 경연을 펼치고, 춤과 공연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여가를 즐긴다. 개막식 직전에 참가자 전원이 전통복을 입고 국기를 들고 퍼레이드를 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는 “가족 문화가 희미해져가는 현실에서 캠핑캐라바닝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새로운 여가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선 세 번의 대회는 모두 정부의 예산 지원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번 대회는 없다. 정부와 기업의 폭 넓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캠핑대회 예약은 https://www.graega.com/rooms/7043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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