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옷과 미술의 경계를 넘다, 패션디자이너 최철용 개인전

2024. 5. 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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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최철용 개인전
갤러리 벽면에 ‘CORE(코어)’라고 쓰인 둥근 점 무늬로 가득한 재킷이 걸려있다. 그 옆에는 아크릴릭 회화들이 걸려 있는데, 둥근 점 무늬로 가득한 옷을 걸친 광부들의 초상화(사진)다. 그 밑엔 “세련된, 두근거렸던, 목소리”처럼 형용사와 명사 3개로 구성된 제목이 천에 실로 수 놓인 표지가 붙어있다. 이 모두는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어온 패션디자이너 최철용(51·홍익대 교수)의 작품이며 밀라노 도무스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그는 이탈리아 브랜드 멜팅팟의 광부 유니폼 디자인을 맡은 적이 있다. 또한 2008년에 미국 청바지 브랜드 랭글러가 자사의 1904년 유럽 광부 유니폼을 리디자인하여 재런칭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그 시대 광부 유니폼을 리서치한 경험이 있다. 그것이 이번 전시의 바탕이 되었다.

전시를 기획한 정연심 홍대 예술학과 교수는 “그(최철용)가 옷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입기 위한 결과물이 아니라 옷·패션으로 표상되는 구조와 사고의 과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하는 하나의 프로세스”이며 “그에게 옷은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와 그가 좋아하는 텍스트와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대리물이나 보충물”이라고 설명했다.

장소 스페이스21 기간 6월 22일까지


뮤지컬
벤자민 버튼
벤자민 버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원작으로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모티브삼은 창작 뮤지컬. 1920년대 시카고 재즈클럽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재즈 음악을 사용한 다채로운 넘버와 풍성한 볼거리를 펼치고,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세월의 흐름에 역행하는 벤자민 버튼의 인생을 퍼펫으로 표현한다. 김성식, 이아름솔 등 출연.

기간 5월 11일~6월 30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영화
스텔라
스텔라

1940년대 독일, 비극의 역사 속에 숨겨진 인물 ‘스텔라 골드슐락’의 실화를 다뤘다. 재즈가수를 꿈꿨지만 생존을 위해 신분증 위조 브로커, 나치 비밀요원으로 타락해가는 스텔라. 역사의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버린 그녀의 비극적인 삶은 당시 독일을 집어삼킨 광기를 잘 보여준다.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폴라 비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개봉 5월 22일 감독 킬리언 리드호퍼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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