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ICJ서 “가자전쟁, 끔찍하지만 집단학살 아냐”

김양순 2024. 5. 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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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 법정에서 집단학살(제노사이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변호인단은 현지시간 1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ICJ 심리에서 "모든 전쟁이 그렇듯 이 전쟁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에게 비극적이며 끔찍하다. 끔찍한 인명피해를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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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 법정에서 집단학살(제노사이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변호인단은 현지시간 1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ICJ 심리에서 “모든 전쟁이 그렇듯 이 전쟁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에게 비극적이며 끔찍하다. 끔찍한 인명피해를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그러나 이것은 집단학살은 아니다”라며 “무력 충돌은 집단학살의 동의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심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달 초 ICJ에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제지하기 위해 임시 조처 성격의 긴급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열렸습니다.

남아공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행위는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가자지구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엔드게임(endgame)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변호인단은 남아공의 이런 요청에 대해 “노골적인 왜곡으로 가득 찼다”며 재판부에 기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 변호인단의 변론이 진행되던 중 방청석에 있던 한 여성이 “거짓말쟁이들”이라고 소리쳐 보안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정당하는 등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ICJ 재판부는 이틀간 심리를 토대로 앞으로 수주 안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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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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