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러 추가 제재대상 발표…'무기-석유 거래' 겨냥

문예성 기자 2024. 5.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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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각)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대 석유' 불법 거래를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거래를 겨냥해 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와 북한 공동의 악의적 시도에 대한 것"이라면서 "새로운 제재는 러시아가 북한 유엔 패널의 권한을 거부한데 이어 북한과의 불법적인 협력 관계를 숨기려는 시도가 실패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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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영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각)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대 석유' 불법 거래를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성 미카엘 황금돔 수도원 밖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5.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각)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대 석유' 불법 거래를 겨냥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거래를 겨냥해 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북한 선적 화물선 ’백양산 1호‘를 북한 '백양산 해운', 러시아 보스토치니항 터미널 운영사인 ’보스토치나야 항만회사(Vostochnaya Stevedoring)’와 토플리보 벙커링(Topplivo Bunkering) 및 토플리보 벙커링의 이사인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 보로트니코프가 제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와 북한 공동의 악의적 시도에 대한 것"이라면서 "새로운 제재는 러시아가 북한 유엔 패널의 권한을 거부한데 이어 북한과의 불법적인 협력 관계를 숨기려는 시도가 실패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과 불법적인 '무기 대 석유' 거래까지 하는 등 우크라이나에서 불법적인 전쟁을 지속하려 전력을 다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이전을 좌시할 수 없고, 북한과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비확산 체제와 국제 평화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국무부는 매튜 밀러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40기를 우크라이나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재무부는 북러 간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인 2명, 러시아 기업 3곳을 제재했다.

17일 호주 정부도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게 무기를 공급했다며 관련 6개 단체에 대해 금융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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