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제훈, ‘여공피살사건’ 범인 쫓다 추락! 과연 그의 운명은?! (종합)

김민정 2024. 5.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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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은 공장 여공 실종 사건에 뛰어들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5월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에서 박영한(이제훈)은 여공 실종 사건을 파헤치다가 고관대작 아들들과의 연관성을 찾고 정의를 구현하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박영한과 수사 2반은 바로 방직공장에 가서 조사를 했지만 공장장은 모른척했다. 그때 박영한은 여공 중 한 명이 자신들을 보자 피하자 김상순(이동휘)에게 신호를 해서 공장장을 다른 곳으로 데려게 했다.

여공을 쫓아간 박영한은 “그날 밤, 월례조회 한 후 여공들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조회 끝나면 사장은 공장장한테 가서 쟤 라고 콕 집어요. 이후 없어졌다”라는 여공의 증언에 박영한은 바로 사장을 잡아들였다.

사장은 “내가 누군지 아냐? 자신 있어?!”라며 큰소리쳤다. 백도석(김민재)은 바로 달려와 그를 풀어주며 수사 2반을 나무랐다.

공장 사장 권형근은 풀려나자마자 바로 같이 어울리는 사공자들을 불렀다. 권형근은 막내 정희성이 사고쳤다며 뒷수습을 백도석에게 맡긴 것이었다.

그때, 산에서 여공의 시체가 발견됐다. 달려간 수사 2반은 실종된 김순정이 강간에 폭행으로 살해됐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심지어 얼굴에 기생 화장을 한 걸 보고 “사람 얼굴에!”라며 끓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연구원은 “사망 추정일은 보름 전 정도”라며 실종일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살해된 김순정은 강간 흔적과 목에 졸린 흔적이 있고 손 끝에 상처가 있어 가해자 몸에도 상처 있을 것이라는 연구원의 진단이었다. 연구원은 피해자 김순정 목에서 파인애플 조각을 발견하고 팔에도 주사 자국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조경환(최우성)과 서호정(윤현수)은 “파인애플에 아편이면 부잣집이다. 그 사장놈 맞다!”라며 흥분했다.

수사 2반은 이른바 사공자를 바로 찾아가 정황을 살폈다. 그 중 한 명 목에 상처가 있는 걸 발견한 박영한은 “사람이 할퀸 것 처럼 깊은데”라며 실실 웃었다.

사공자가 늘 놀러간다는 목련각을 찾아간 수사 2반은 사장(김정화)에게 그들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사장은 뭘 물어도 잡아뗄 뿐이었다.

그때, 목련각 어린 기생이 돌아가는 수사 2반을 알아보고 달려갔다. “형사님들 덕분에 동생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라는 기생에게 박영한은 “공부가 어려우면 시험 족보 찾아서 종남서림에 가라”라고 조언했다. 김상순은 옆에서 “형사님 부인이 하는 데다. 잘 알려주실 것”이라며 거들었다.

목련각 사장은 기생과 수사 2반이 대화하는 걸 유심히 살폈다. 사장은 기생에게 “집문서 찾아주신 분들이다. 경찰 중 저런 분들 없었다”란 말을 듣고 뭔가 생각했다.

수사가 막히자 김상순은 “세상 변했다는 것도 거짓말이야!”라며 울분에 차서 말했다. 한쪽 눈이 먼 김순정의 어머니가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김순정을 찾아오자 수사 2반은 더욱 분노와 상심으로 괴로워했다. 박영한은 김순정의 어머니에게 “나쁜 놈들 꼭 잡아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사공자들끼리도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테니스를 치다가 국가대표 선수가 제실력을 발휘하자 분노한 사공자 중 한 명이 “죽여버릴까”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지 마요. 말 나가요.”라고 막내 정희성이 말하자 그들은 “피해는 네가 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랬다가는 세상에 까발릴 거야. 네가 얼마나 미친 놈인지”라는 경고에 정희성도 꿈틀댔다. 정희성은 술 마시러 가는 그들에게 비싼 술만 안기고 함께 가지 않았다.

정희성만 남기고 술마시려고 세 사람은 갑자기 달려든 트럭에 타고 있던 차가 전복됐다. 세 사람은 바로 즉사하고 말았다.

한편, 목련각 사장은 종남서림에 가서 이혜주(서은수)에게 “박영한 형사를 불러달라”라고 요청했다. 수사 2반이 모이자 비로소 사장은 사공자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사장은 “사공자는 아편, 폭력 다 했습니다. 정희성이 가장 개잡놈. 우리 아이들이 손찌검에 목이 졸리기도 했어요”라고 증언했다. 이어 “얼마 전부터 손찌검이 줄었습니다. 4, 5개월 전부터 술도 많이 안 마시고 일찍 들어갔어요”라며 사장은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기생들에게 기괴한 허연 분장을 시킨 사공자들이 낄낄 대며 웃는 사진이었다.

서호정은 “이 화장, 김순정 씨 시신에 있던 것과 똑같다”라며 놀랐다. 목련각 사장은 “고대 일본 화장법이라고 해요. 남편에게 바치는 순종과 굴종이라고. 신나서 사진 보여주는 걸 한 장 빼놨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전 알아서 잘 빠져나가겠습니다. 대신 꼭 잡아주세요”라고 신신당부했다.

증언을 확보한 수사 2반은 바로 사공자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사고로 즉사한 사공자 중 세 사람의 시신을 보게 됐다.

박영한은 시신 상태를 살피다가 아직 한 명이 살아있단 걸 알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이어 남은 시신과 차를 뒤져 아편이 든 담배갑을 찾아냈다.

조경환은 “천벌이다”라고, 서호정은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말했다. 그때 박영한은 “그런데 왜 정희성은 천벌을 받지 않았을까”라고 의아해했다.

그 말에 다른 사람들도 멈칫했다. 가장 악질이라는 정희성이 사고를 당하지 않은 데 의문이 생긴 것이었다.

박영한은 “정희성에겐 배경이 있다. 아버지가 재건회의 기조실장이라 행적이 드러나면 타격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럭 바퀴자국에 제동 흔적이 없었다“라며 트럭을 정희성이 몰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영한은 겨우 살아있는 남정길을 보호해야 한다며 병원으로 향했다.

정희성 역시 병원으로 가던 참이었다. 그때 그의 아버지가 불러 “너만 운이 좋았던 거냐”라고 행적을 의심했다. 정희성은 “철이 없는 형들이랑 선을 그은 것 뿐”이라며 잡아뗐다.

정희성은 병원에 갔다가 종남경찰서로 가서 백도석을 불러냈다. 수습을 맡기며 꽁초까지 버리라고 정희성이 내밀자 백도석은 폭발하고 말았다.

백도석은 정희성의 목을 잡아쥐고 “넌 뭔데 태도가 한결 같니? !”라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네가 싼 똥을 내가 치워주고 있는데 감사해야지! 너와 네 아버지 목숨줄을 내가 쥐고 있단 걸 알아라!”란 백도석 위협에 그제서 정희성은 몸을 사렸다.

백도석은 바로 사건을 왜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자들을 불러 “가해자는 술 먹고 실수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어느 기자가 “현장에서 마약이 나왔다던데”라고 하자 백도석은 “어느 신문 기자냐!”라며 눈을 부라렸다. 기자는 바로 움츠러들어 “아니 소금이 나왔다던데”라며 알아서 기었다(!).

백도석이 하는 꼴을 보자 박영한은 “백도석이 공범이다. 아예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이를 갈았다. 박영한은 유대천(최덕문) 반장에게 “이대로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할 것이다”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유대천은 “이 시간부로 백도석을 피의자 및 공범으로 전환한다! 물론, 우리끼리만”라며 수사 2반의 뜻을 모았다. 박영한과 수사 2반은 바로 남정길이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다.

남순경(도우)은 미리 의사인 척 남정길이 입원한 병실에 들어가 정황을 살폈다. 남종길이 의식을 회복한 걸 보자 남순경은 달려와 박영한에게 보고했다.

박영한은 “남정길이 깨어난 걸 알면 정희성이 죽이려 들 것”이라며 이를 막을 묘안을 짜냈다. 김상순과 서호정이 기자인 척 경호원의 주의를 돌리는 사이 박영한이 조경환의 도움을 받아 침대보를 이은 끈을 잡고 남정길 병실에 잠입한다는 것이었다.

박영한은 병실에 거의 다 와서 창문을 통해 정희성이 남정길을 죽이려는 장면을 봤다. 그순간, 끈이 끊어지면서 박영한은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시청자들은 “여기서 끊으면 어떡하냐”라며 부르짖었다. “박영한이 안 죽겠지만 어떻게 되는 건데!”, “오늘도 미쳤다”, “갈수록 재밌는데 내일이 막방인 게 실화냐”, “정희성 같은 놈은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구나” 등 많은 의견이 나왔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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