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비행기 타다 100만분의 1 확률로 추락..."온몸 다 탈골돼" ('아빠는 꽃중년')

유소연 2024. 5. 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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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원준이 과거에 겪은 큰 사고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16일 김원준은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원준은 "7집 타이틀곡 '가까이'를 발표할 때 SBS '좋은 친구들' 코너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가장 비싼 비행기를 체험하는 팀, 가장 저렴한 비행기를 타는 팀이 있었는데 전 저렴한 비행기를 타는 팀이었다"라고 출연진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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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김원준이 과거에 겪은 큰 사고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16일 김원준은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원준이 본가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원준은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더니 과거 자신이 착용했던 목 보호대를 발견했다. "이거 왜 안 버렸냐"라고 김원준이 묻자, 어머니는 "기념이다. 너 경비행기에서 떨어져서 내가 반포에서 택시 타고 세브란스까지 가지 않았냐. 우리 아들 건강 챙겨준 것이니까 소중하다"라고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김원준은 "7집 타이틀곡 '가까이'를 발표할 때 SBS '좋은 친구들' 코너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가장 비싼 비행기를 체험하는 팀, 가장 저렴한 비행기를 타는 팀이 있었는데 전 저렴한 비행기를 타는 팀이었다"라고 출연진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제가 겁이 나서 '괜찮아요?'라고 물었는데, '100만분의 1 확률이다. 가끔가다가 추락한다'라고 하더라. (비행기가) 떴는데 바로 맞바람을 맞고 추락했다. 기억이 아예 없다. 눈을 떠보니까 응급실이었다. 다 탈골되고, 뼈에 금이 갔다. 7집 앨범이 사라졌다"라고 털어놨다. 김원준은 직접 프로듀싱한 7집 앨범이었던 것만큼, 사고로 활동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있던 출연진 출연진들은 어머니가 목 보호대를 지금까지 갖고 계신 것에 대한 감동을 드러냈다. 이에 김원준은 "간호는 어머니가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30년 넘게 모아온 아들의 가수 활동 스크랩북과 가족의 모든 역사가 담긴 앨범도 차례로 꺼내 보았다. 이때 김원준은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에 놀라워하면서, “두 분의 연애 이야기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같은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로 일하다 사랑을 키우게 된 사연을 들려줬다. 특히 탁구 게임을 통해 가까워진 부모님의 ‘핑퐁 로맨스’에 김원준은 “아, 내가 ‘핑퐁둥이’였구나~”라며 신기해했다. 하지만 세상을 먼저 떠난 아버지의 사진을 보던 중 김원준은 차츰 눈시울을 붉혔다.

뒤이어, 자신의 가수 활동을 반대했던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원준은 “아버지가 너무 쓴소리를 많이 하셔서 무서운 존재로 느껴졌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의 차안에서 ‘쇼(Show)’ 카세트테이프가 있는 것을 보고 가슴 한 켠이 뭉클해졌다. 그렇게 가수 활동을 반대하셨지만 차안에서 내 노래를 들으셨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고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의 사랑에 먹먹해 했다. 이를 듣던 어머니는 “너에게는 강하게 대하셨지만, 나한테는 ‘막내 해주고 싶은 것 다 응원해줘라’고 하셨다”라고 남편의 속 깊은 교육관을 알려줬다. 처음으로 들은 어머니의 이야기에 김원준은 울컥했으며, “2005년께 스튜디오 사업을 하다가 거의 망했는데, 그때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딱 잘라 거절하셨다. 당시엔 서운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니, 그게 저한테 큰 무기가 된 것 같다”고 아버지의 큰 사랑에 다시 한번 고마워했다.

한편, 1973년생인 김원준은 2016년 14세 연하 검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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