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뮌헨' 투헬 마음은 영국에…맨유와 협상 시작→텐하흐 경질 임박

김건일 기자 2024. 5. 1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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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을 발표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에릭 텐하흐 감독 후임으로 급부상했다. 독일 빌트는 17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팀이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고 전했다. ⓒSNS
▲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17일(한국시간)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투헬 감독이 잔류하기를 바라면서 (협상) 마지막 날 그를 몰아붙였다\"며 \"투헬 감독은 특정 상황에선 팀에 잔류하려 했다. 하지만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새로운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을 발표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미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드러났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 결렬과 함께 결별을 발표한 17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는 "투헬 감독의 팀은 올드 트래포드 이적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2023-24시즌 호펜하임과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논의를 했지만 합의까지 이르지 못했다. 여기에서 자세한 이야기까지 할 수 없고, 2월에 떠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투헬 감독 발언은 바이에른 뮌헨 공식 채널을 포함해 글로벌 포털 사이트 '야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매체들은 속속 "투헬 감독이 최종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17일(한국시간)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투헬 감독이 잔류하기를 바라면서 (협상) 마지막 날 그를 몰아붙였다\"며 \"투헬 감독은 특정 상황에선 팀에 잔류하려 했다. 하지만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새로운 계약 기간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않았다. 투헬이 거절했다. 투헬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끝났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 역시 이날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거취를 직접 이야기했다. 호펜하임과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기자회견이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이 결별을 발표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꾸준히 연결되어 왔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는 지난 2월 22일 "투헬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는 항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관심을 가졌다.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09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전설'로 꼽히는 스티브 브루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브루스는 "투헬 감독은 어느 팀을 가든 잘 맞을 거다. 애초에 첼시에서 해고된 건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다. 어느 감독이든 뮌헨에서 3연패하면 계속 있을 수 없다"며 "투헬은 괜찮은 감독이다. 확실하다. 순전히 내 추측이지만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주 재능 있는 사람이다. 난 이 얘기를 여러 번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2-23시즌 맨유를 맡게 된 텐하흐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공격적인 축구로 맨유를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FL 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성적 부진과 구단 안팎에 여러 잡음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2022-23시즌 맨유를 맡게 된 텐하흐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공격적인 축구로 맨유를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FL 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성적 부진과 구단 안팎에 여러 잡음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투헬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링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지난 2022-23시즌 맨유를 맡게 된 텐하흐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공격적인 축구로 맨유를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FL 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그린우드, 안토니의 경기장 안팎에서 이슈, 많은 부상자, 공수 경기력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도 텐 하흐 감독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위해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의욕을 불태웠으나 지난 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4로 패배하더니 13일엔 아스날에 0-1로 졌다. 최종전을 남겨두고 승점 547점으로 8위.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 토트넘과 승점 차이가 9점으로 리그 순위로 유로파리그를 노리는 것은 무산됐다.

지난 2022-23시즌 맨유를 맡게 된 텐하흐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공격적인 축구로 맨유를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FL 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성적 부진과 구단 안팎에 여러 잡음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2022-23시즌 맨유를 맡게 된 텐하흐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공격적인 축구로 맨유를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FL 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성적 부진과 구단 안팎에 여러 잡음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에 큰 변화가 생겼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로 맨유가 새 출발에 나서게 됐다. 야망 있는 랫클리프 구단주가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을 새로 꾸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다수가 시즌이 끝나면 텐하흐 감독이 구단주 그룹으로부터 경질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팀 토크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들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2024-24시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지 못한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사실상 올드 트래포드에서 걷고 있는 '죽은 사람'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토마스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과 경기를 위해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 하는 내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며 바이에른 뮌헨과 공식 결별을 \'직접\'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투헬 감독은 \"구단과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도잘하지 못했다.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밝히지 않겠다\"며 \"2월 결정이 유효하다\"고 이야기했다. ⓒBBC 스포츠

빌트는 수 개월 전부터 투헬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지난 3월 보도에선 "투헬 감독이 자신이 가고 싶은 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택했다. 평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꿈의 팀으로 동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은 일축했다. "투헬 감독은 바르셀로나행에 회의적이다. 스페인어를 못하고,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 팀 분위기를 싫어한다. 돈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빌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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