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신임 日대사 부임 "한국은 국제사회의 중요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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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부임을 위해 한국에 들어오며 발전된 한·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미즈시마 대사는 "(한일 관계가) 작년 이래 양국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며 "이런 모멘텀을 살려서 주한(일본)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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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부임을 위해 한국에 들어오며 발전된 한·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에 있어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처에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이런 기회를 활용함으로써 (한일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뿐 아니라 각 지방을 방문하면서 교류를 이어 나갈 뜻도 밝혔다.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 이후 한국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를 찾아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김홍균외교부 1차관을 예방했다.
통상 대사는 공식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국 국가원수가 수여한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제출하고 원본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제정한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 '기시다 총리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언급을 했는지', '한국 정부와 라인야후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건지' 등 취재진 질의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당부 메시지를 재차 묻자 “나중에(not today)”라고 짧게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주한일본대사 교체를 앞두고 미즈시마 신임 대사와 이임을 앞둔 아이보시 대사를 만났다. 미즈시마 대사는 오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사대리)를 만나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행정지도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일본 정부의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오전 미바에 공사와의 면담에서 ”일본에서 경제활동을 전개하는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가 어떠한 불리한 처분이나 외부의 압력 없이 공정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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