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딥페이크' 사진 제작해 돌려본 국제학교 학생 입건
김동욱 2024. 5. 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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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국제학교에 다니는 10대 남학생이 동급 여학생을 상대로 '딥페이크(이미지 조작)' 성 착취물을 만들어 친구들과 돌려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소재 모 국제학교 재학생 A군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 영상물 제작·반포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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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국제학교에 다니는 10대 남학생이 동급 여학생을 상대로 ‘딥페이크(이미지 조작)’ 성 착취물을 만들어 친구들과 돌려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소재 모 국제학교 재학생 A군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 영상물 제작·반포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군은 전날 딥페이크 기술로 또래의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의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성 착취물을 제작해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피해 여학생들은 교사에게 알렸고, 교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국제학교 측은 A군과 피해자들을 분리 조치하고 사건 조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해 남학생과 피해 여학생들 모두 한국 국적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범행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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