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결승타+쐐기포' KIA, NC 꺾고 단독 선두 수성

이상철 기자 2024. 5. 17. 2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4타점을 몰아친 주장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워 2위 NC 다이노스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에 7-4로 이겼다.

시즌 27승(1무16패)째를 거둔 KIA는 공동 2위 NC와 삼성 라이온즈(이상 25승1무18패)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7회초 홍종표의 안타와 도루, 박찬호의 2루타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끝에 7-4 승리…공동 2위와 2경기차
나성범,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맹활약
KIA 타이거즈의 단독 선두를 지킨 주장 나성범.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4타점을 몰아친 주장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워 2위 NC 다이노스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에 7-4로 이겼다.

시즌 27승(1무16패)째를 거둔 KIA는 공동 2위 NC와 삼성 라이온즈(이상 25승1무18패)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NC는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대장 호랑이' 나성범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7회초 1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9회초에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나성범은 1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며 반등했다. 시즌 타율도 0.214까지 올라갔다.

1위와 2위의 맞대결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팀은 중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등 팽팽하게 맞섰다.

초반에는 KIA가 힘을 냈다. 1회말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KIA는 3회초 맹공을 펼쳐 전세를 뒤집었다.

홍종표와 박찬호의 연속 안타에 이은 최원준의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들어오기엔 충분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1로 벌렸다.

NC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3회말 무사 2, 3루에서 권희동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이후 김성욱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데이비슨이 홈으로 들어왔는데, KIA의 요청으로 진행한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됐다.

아쉬움을 삼킨 데이비슨은 5회말 다음 타석에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NC는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 도태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NC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7회초 홍종표의 안타와 도루, 박찬호의 2루타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나성범이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7회말 2사 3루에서 김도현이 서호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고비를 넘긴 KIA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이 임정호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 승기를 굳혔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