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험 도와드립니다”…미래내일일경험사업 ‘주목’
[KBS 광주] [앵커]
최근 경기 침체 속에 청년들도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요.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들에게는 일 경험을 주는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말부터 광주 한 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손아영 씨.
최근 채용 시장이 수시와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취업 준비에 고민이 컸는데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됐습니다.
[손아영/미래내일일경험 인턴 참여 :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을 하는게 제일 크지 않나 싶고요,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게 제일 크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3월 광주에 미래내일일경험 호남권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역 청년들과 기업들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공고 등 복잡한 절차없이 능력있는 인재를 활용할 수 있고, 청년들은 일을 배우면서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과 사기업 등 10곳에서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김하정/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대리 : "기존 직원들하고 상호 토론도 하면서 업무 관련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은 틀에 박혔던 사고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지난해 광주와 전남의 청년 고용률은 각각 38.9%, 39.4%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반면 청년 실업률은 광주 6.1% 전남 6.9%으로 전국 평균 5.3%보다 높았습니다.
이때문에 일경험 사업이 인재 유출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광/광주상공회의소 미래내일일경험 센터 담당 : "기업에서 원하는 우수 인재가 있다면 해당 기업에 먼저 영입할 수 있으며, 실무자들에게 멘토 수당도 지급되는 장점들이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센터는 앞으로 중견기업과 강소기업 등 60여 곳을 발굴해 지역 청년 4천여 명이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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