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 이전 ‘순조’…주변 정비도 ‘속도’
[KBS 춘천] [앵커]
원주교도소 신축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교도소가 들어서게 될 마을의 정주 환경 정비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봉산동입니다.
대형 화물차들이 연이어 야트막한 언덕을 오릅니다.
산비탈은 벌써 다 깎아냈습니다.
원주교도소 신축 공사장입니다.
공사는 2년 전 시작됐습니다.
축구장 20개와 맞먹는 땅에 터를 닦았습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건물이 들어설 자리를 고르고 있습니다.
준공 목표는 내년 하순입니다.
다 지어지면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정시설이 마련됩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원주교도소 진출입로 자리입니다.
이 주변으로는 동부권 종합체육단지와 체육공원이 들어섭니다.
축구장 두 면과 족구장 12면으로 계획됐습니다.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장이 있는 태장동체육단지와 더불어 원주 동부권을 대표하는 시민복지시설이 될 전망입니다.
주변 마을의 정주 환경도 훨씬 좋아집니다.
마을회관은 이미 새로 들어섰습니다.
앞으론 게이트볼장과 농산물판매장도 조성됩니다.
비좁은 마을안길은 폭 10m짜리 어엿한 도로로 바뀝니다.
[김봉태/번재마을 주민 : "하면 좋죠, 발전되는 게 좋죠. 나는 장래 우리 증손주들을 바라서도 발전이 좋아요."]
원주교도소 신축 이전지 주변 정비 사업엔 예산 300억 원이 투입됩니다.
[남기은/원주시 지역개발과장 : "속도를 더 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더 올리기 위해서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고."]
다만, 원주시의 기존 원주교도소 자리, 도심 속 10만 제곱미터 땅에 대해선 아직 활용방안을 결정하지 못한 상탭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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