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10만 명↑..."수출 호조 속 내수 회복 조짐"

오인석 2024. 5. 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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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호조…수출 5개월 연속 증가세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감소…3만 9천 명↓
4월 취업자 26만 명↑…석 달 만에 증가세 전환
정부 "경기 회복 점차 확대…양호한 고용 흐름"

[앵커]

수출 확대 영향으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10만 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 덕분에 지난달 수출은 14% 가까이 느는 등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수출 개선 효과는 제조업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0만 명 늘며 17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IT 인력수요 등으로 정보통신도 7만 명 가까이 고용이 늘었고, 여행수요와 화물량 증가로 운수·창고가, 입국 관광객이 늘며 숙박·음식도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도소매업은 3만 9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취업자는 석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수출에)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식료나 자동차나 기타 기계 쪽에서 증가세가 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그게 조금 더 증가 폭이 컸다는 부분에서 제조업 취업자가 이번에 증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일자리 시장을 주도한 것은 고령층이었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9만 명 이상 늘어난 반면, 청년층 일자리는 8만 9천 명 줄며 1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경기 회복이 점차 확대되면서 앞으로 양호한 고용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제조업과 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와 서비스업 개선으로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1∼3월 '민간 소비 둔화'에서 이번 달에는 '내수 회복 조짐'으로 정부 판단이 바뀌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한수민

디자인 : 오재영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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