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물든 녹차밭...건조한 날씨 '불조심'

(앵커)
이번 주말 모처럼 맑고 쾌청한 주말이 예상됩니다.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올해 첫 건조 특보가 내려지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작은 불씨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주말 날씨를 박세림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비탈을 따라 드넓은 녹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에 싱그러운 새순이 반짝입니다.

초록빛으로 가득찬 녹차밭은 보는 사람들의 눈까지 시원하게 만듭니다.

맑고 쾌청한 날씨에 차광막으로 햇빛을 조절하며 모처럼 녹차잎 수확 작업도 분주합니다.

김용환/'0'농장 소장
"제주에는 산이 적기 때문에 녹차밭이 일조량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길다. 일조량이 적으면 채엽 시기가 늦춰지고 (저희는) 적정량을 수확 할 수 있습니다. (이곳 녹찻잎은) 아미노산 성분이 가장 높고 색도 우수해서 육지의 기업들이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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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림/기상캐스터
"쾌청한 하늘 아래 푸릇함이 절정에 달한 녹찻잎들이 초롯빛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치 한폭에 수채화같은 녹차밭의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대기도 차츰 건조해지겠는데요.

바람도 약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씨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에는 맑고 쾌청해 나들이 하시기 좋겠습니다.

다만 곳곳에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뚜렷한 비소식 없이 구름 많겠습니다.

내일(18) 제주 공항 출, 도착 예약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모두 8,90%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18) 해상도 맑겠고요. 바다의 물결은 0.5~2m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감기환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박세림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JIBS 박세림 기상캐스터 (maria5010@naver.com)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