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명품 호황에...‘자산 1000억弗’ 슈퍼리치 전세계 15명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5. 17.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명품 사업의 호황으로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전세계 슈퍼리치가 15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1000억 달러 클럽'에 속한 슈퍼리치의 총자산은 2조 2000억 달러(약 2970조 원)로, 올들어 13%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정시점 숫자 역대 최다
1위 아르노 LVMH 회장
베이조스 2위, 머스크 3위
로레알 창업자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예르스(왼쪽)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과 명품 사업의 호황으로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전세계 슈퍼리치가 15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시점에 15명이 이른바 ‘1000억 달러 클럽’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1000억 달러 클럽’에 속한 슈퍼리치의 총자산은 2조 2000억 달러(약 2970조 원)로, 올들어 13% 증가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이들 15명의 자산 규모는 전 세계 500대 부호 자산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난 5개월새 처음으로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부호로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예르스(70), 델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마이클 델(59), 그리고 멕시코 통신 재벌 그루포카르소의 종신 회장 카를로스 슬림(84) 등이 있다.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예르스는 로레알 주가가 1998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지난해 12월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여성이 됐다.

마이클 델은 AI 관련 장비 수요 증가로 델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현재 113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자산 순위 11위를 차지했다.

카를로스 슬림은 멕시코 페소화의 상승에 힘입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해에만 순자산이 약 280억 달러 증가했다. 그의 자산은 1060억 달러로 자산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베르나르 아르노(75)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창업자 겸 회장은 2220억 달러(약 297조 원)의 순자산을 보유해 자산 순위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0)는 순자산 2080억 달러를 보유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2)는 순자산 1870억 달러로 3위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