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찾는 구단들 주목! ‘세계적 명장’ 매물로 나온다?…유벤투스, '알레그리 경질 → 모타 선임’ 계획, 이미 3년 계약 제안

김용중 기자 2024. 5. 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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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그 자리엔 이번 시즌 볼로냐를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로마노는 "알레그리 감독은 경질될 것이다. 몇 시간 안에, 혹은 며칠 안에 결정될 수 있다. 모타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알레그리 감독을 내보내고 모타 감독을 선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운 상태에서, 이를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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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그 자리엔 이번 시즌 볼로냐를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유벤투스에는 알레그리라는 ‘세계적 명장’이 있다. 올해까지 총 10년간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5회 우승, 컵 대회 5회 우승 등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리에A 올해의 감독을 4회 수상했고 2017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리에 통산 승점 1,000점을 넘은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팀을 4위로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분식 회계로 인해 승점이 감점되는 등의 충격이 있었지만, 회복하며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으로의 복귀가 확정된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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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은 알레그리 감독의 연임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답답한 경기 내용 때문이다. 최근 치른 7경기에서 1승 5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월 이후에는 4승밖에 챙기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5패를 기록. 승리보다 패배가 많다. 이는 과거 세리에A 9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유벤투스와는 거리가 먼 퍼포먼스다. 팬들은 알레그리 감독이 아닌 새로운 축구를 보여줄 감독을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 볼로냐를 이끌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모타 감독의 선임을 계획 중이다. 모타 감독은 13위던 볼로냐의 지휘봉을 잡은 뒤 데뷔 시즌 9위로 마무리. 이번 시즌은 3위에 위치해 있다. 유벤투스보다 높은 순위다. 볼로냐라는 팀의 위치를 생각하면 대단한 성과다.


유벤투스는 이미 구체적인 오퍼를 넣은 상태다. 로마노는 “알레그리 감독은 경질될 것이다. 몇 시간 안에, 혹은 며칠 안에 결정될 수 있다. 모타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 알레그리 감독을 내보내고 모타 감독을 선임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운 상태에서, 이를 실행에 옮겼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알레그리 감독은 ‘감독 매물’로 나오게 된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같은 구단들이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의 이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잔류를 선언했지만, 최근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사비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구단들에 경험이 많은 알레그리 감독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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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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