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토트넘의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 승점 97점으로 준우승한 클롭의 아쉬움

남정훈 2024. 5.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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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매디슨을 믿었기에 배신감이 컸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은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제임스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클롭의 리버풀은 눈물 속에 더 단단해졌고 승점 99점으로 81점인 맨시티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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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롭은 매디슨을 믿었기에 배신감이 컸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은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제임스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2019년 5월 7일(한국 시간)로 넘어간다. 당시 맨시티와 리버풀은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맨시티는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 리그 37라운드를 치렀다.

후반 25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며 이대로 무승부로 향하는 그림이었지만 엄청난 중거리 골로 상황이 바뀌었다. 매디슨은 맨체스터 시티에 1-0으로 패한 레스터 시티의 일원이었고, 뱅상 콤파니의 후반전 결승골은 맨시티가 리버풀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버풀은 총 승점 97점이라는 우승권 성적을 거두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해 승점이 1점 부족했다.

클롭은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매디슨이 콤파니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클롭은 당시 레스터 감독이었던 브렌던 로저스가 체력이 다 떨어진 제임스 매디슨을 교체시켜야 했다고 주장했다.

클롭은 레드맨 TV와의 인터뷰에서 “콤파니가 공을 만지는 순간, 나는 그 순간에 충격으로 쓰러지지 않아서 정말 기뻤다. 소파에 누워 그 장면을 보면서 '매디슨이 막아야지, 막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게 정확히 기억난다”라고 밝혔다.

클롭은 이어서 “그 이후로 나는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날 나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에게 화가 났다. 그는 지쳤기 때문에 그를 빼야 했었다. 레스터는 전반전을 정말 잘 뛰었고 그 후 득점했어야 했다. 이건 내 개인적인 문제일 뿐, 그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를 볼 때면 그 장면이 떠오른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그를 다시 봤다”라고 덧붙였다.

2018/19 시즌 리버풀의 승점 97점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지만, 리버풀은 어떻게 된 일인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그 시즌 맨시티에게 2-1로 패하며 단 한 번의 패배를 당했고, 이는 결국 준우승이라는 혹독한 대가로 다가왔다.

하지만 다음 시즌 클롭의 리버풀은 눈물 속에 더 단단해졌고 승점 99점으로 81점인 맨시티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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