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골프채, 국가유산 될까

김단비 2024. 5.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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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년 넘게 사용해 온 문화재란 용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국가 유산으로 바뀐 건데요, 가치가 있다면 미리 유산으로 관리하는 제도도 도입됩니다. 

박세리 골프채, 김연아 스케이트 등이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62년 간 사용해 온 문화재란 용어가 국가유산으로 바뀝니다.

'문화재'라는 용어는 우리보다 먼저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한 일본에서 빌려와 반세기 넘게 통용돼 왔습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그간 국가유산을 보존의 가치로 봤다면, 앞으로는 활용가치를 높인다는 겁니다.

그 일환으로 국가유산에 대한 범위도 넓어집니다.

50년이 경과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을 국가 차원에서 보존, 관리가 가능토록하겠다는 겁니다. 

재화에 한정돼 폭넓게 문화재를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50년 미만 국가 유산으로는 예컨대 세계적으로 감동을 안겨 준 김연아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케이트화 '맨발투혼' 여자골퍼의 전설 박세리의 골프채 서울올림픽 '굴렁쇠 소년'의 굴렁쇠가 후보에 들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국가유산 공모에 참여한다면, 충분히 근현대국가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에서 새이름으로 출범한 국가유산청은 오는 31일까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이후 검토 과정을 거쳐, 9월 15일부터 근현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법에 따라 문화유산으로 지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경복궁 등 4대궁과 조선왕릉 등 전국 76곳의 국가유산을 오는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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