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인도 덮친 승합차에 2명 부상…70대 고령 운전자 조사
【 앵커멘트 】 오늘(17일) 오전 서울 보라매역 인근 도로에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70대 고령 운전자의 운전 미숙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달리던 회색 승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인도를 덮칩니다.
차량 파편이 도로에 즐비하고, 전봇대는 통째로 뽑혀 날아갔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7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손재원 / 서울 영등포본동 - "갑자기 천둥소리같이 큰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까 앞에 차가 세워져 있었고. 어떤 여자분이 쓰러져서 막 엄청 울고 계시고…."
이 사고로 A 씨와 80대 동승자, 보행자 2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이번 사고로 교통 신호기가 파손돼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3시간 동안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투여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70대가 넘는 고령인 점을 고려해 운전 미숙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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