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착수…지역 현안 반영될까?

조경모 2024. 5.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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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정부가, 새만금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기본계획 재수립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등으로 투자 활성화를 이끄는 게 핵심인데 전북도 역시, 지역 현안 반영 등 나름의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세계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는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과 함께 기본계획 재수립을 예고했습니다.

새만금의 큰 그림을 새로 그리겠다는 취지지만, 사실상 국제공항 등 주요 기반시설 필요성을 다시 따져보겠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8월 : "국무총리께서 부처에다가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하셨습니다. 기본계획 자체를 재검토하라는 지시가 왔기 때문에 그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청은 최근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학술과 기술 분야 2개 전문 용역 기관을 확정하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용역의 핵심 과제는,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기업 친화적 공간 조성입니다.

[김경안/새만금개발청장 : "15년 전의 기본계획이 이제 기업 수요에 맞게 전략을 짜야 하거든요. 또 작년에 (기업 투자금) 10조 원이 들어옴으로써 산업단지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런 산업단지를 대폭 확충을…."]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과 관련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발 방향이 대폭 수정돼 추진 속도가 늦춰지는 것을 막고, 정부 시각에서 빠질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채워 넣기 위해섭니다.

[권민호/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과장 : "새만금 전문가를 중심으로 5개 분과의 워킹그룹(실무진)을 운영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방산 연구개발단지 조성,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 등 핵심 산업 반영과…."]

새만금 개발과 발전 방향을 주도할 새 기본계획에, 전북도가 추진하는 지역 현안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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