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름반도 러 공군기지 때려 전투기 3대 파괴"…위성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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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장악의 크름 반도 내 벨벡 공군기지에 장거리 공격을 가해 러시아 전투기 3대와 활주로 주변 연료 시설을 파괴했다고 미국의 상업 위성 기업이 17일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7일 우크라가 드론으로 크름 반도를 공격해 세바스토폴 시가 정전이 되고 정유소에 화재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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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장악의 크름 반도 내 벨벡 공군기지에 장거리 공격을 가해 러시아 전투기 3대와 활주로 주변 연료 시설을 파괴했다고 미국의 상업 위성 기업이 17일 말했다.
막사 테크놀로지스는 16일 촬영한 위성 사진에 미그-31 2대와 수호이-27 1대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미그-29 1대는 반파 손상 당한 모습이었다. 우크라 군이 언제 공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이번 주 중에 때렸을 것으로 막사르는 추정했다.
우크라는 관행대로 크름 반도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7일 우크라가 드론으로 크름 반도를 공격해 세바스토폴 시가 정전이 되고 정유소에 화재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름 반도에서 우크라 드론 51대를 격추한 것을 비롯 러시아에서 바다로 크름 반도로 건너오는 남부인 크라스노다르에서 44대, 우크라 동북부 건너편의 벨고로드에서 6대 씩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흑해 해상에서도 6대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크름 등 공격은 러시아가 지난주 중반부터 동북부 하르키우주 동단을 집중 공격해 18개월 만에 여러 마을들을 다시 점령한 데 대한 우크라의 대응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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