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스라엘행 무기 운반 선박 첫 입항 거부

김영아 기자 2024. 5.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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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이 선박이 오는 21일 스페인 남동부 항구도시인 카르타헤나 입항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 선박이 스페인 항구 입항을 거부당한 첫 번째 선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전쟁에 기여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한 결정과 같은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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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국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해 온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로 무기를 운반하는 외국 선박의 입항을 처음으로 불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이 선박이 오는 21일 스페인 남동부 항구도시인 카르타헤나 입항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 선박이 스페인 항구 입항을 거부당한 첫 번째 선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전쟁에 기여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한 결정과 같은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입항을 거부당한 선박은 덴마크 선적의 '마리안 다니카'호입니다.

스페인 현지 매체인 엘 파이스는 이 선박이 인도 첸나이에서 폭발물 약 27t을 싣고 항해 중이었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앞으로도 이스라엘행 무기 운반선에 대해 일관된 조처를 한다는 입장입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가장 비판적인 서방 국가 중 한 곳입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만이 이스라엘과의 오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며 6월 말까지 스페인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스페인의 이런 태도가 하마스의 테러를 옹호하는 것이라며 자국 주재 스페인 대사를 초치하는 등 방식으로 항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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