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스라엘행 무기 운반 선박 첫 입항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이 선박이 오는 21일 스페인 남동부 항구도시인 카르타헤나 입항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 선박이 스페인 항구 입항을 거부당한 첫 번째 선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전쟁에 기여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한 결정과 같은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해 온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로 무기를 운반하는 외국 선박의 입항을 처음으로 불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이 선박이 오는 21일 스페인 남동부 항구도시인 카르타헤나 입항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이 선박이 스페인 항구 입항을 거부당한 첫 번째 선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바레스 장관은 전쟁에 기여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7일부터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한 결정과 같은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입항을 거부당한 선박은 덴마크 선적의 '마리안 다니카'호입니다.
스페인 현지 매체인 엘 파이스는 이 선박이 인도 첸나이에서 폭발물 약 27t을 싣고 항해 중이었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앞으로도 이스라엘행 무기 운반선에 대해 일관된 조처를 한다는 입장입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가장 비판적인 서방 국가 중 한 곳입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만이 이스라엘과의 오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며 6월 말까지 스페인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스페인의 이런 태도가 하마스의 테러를 옹호하는 것이라며 자국 주재 스페인 대사를 초치하는 등 방식으로 항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로벌D리포트] LA경찰 총에 맞은 한인…당시 보디캠 영상 보니
- [영상] "슈퍼맨 찾습니다"…경찰 도와 고장 차량 밀어낸 환경미화원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한반도 포커스] 주애 등장한 평양 뉴타운 준공식…80층 아파트도 있다는데
- '남→여→남' 러 최초 성전환 정치인 "다시 남자 되기로"
- [뉴스딱] "저 의대생인데…" 여대생만 노리는 '연쇄 문자남' 주의보
-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반려묘 '호화 생일파티'에 비난
- 불특정 다수에 '택배 폭탄'…"시킨 적 없는데" 문 열고 깜짝
- 일반인 출입 금지인데…맨손으로 바위산 절벽 오른 남성
- [뉴스딱] "사이드미러 안 접혔네?"…전국 돌며 수천만 원 '차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