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위축 말라" / 5만 5천 개 / 김부겸의 견제구?

2024. 5. 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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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7일) 정치톡톡 국회 출입하는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위축 말라"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한테 말한 건가요?

【 기자 】 바로 초선 당선인들에게 한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6일) 국민의힘 수도권, 대구·경북 초선 당선인들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두 시간 반 동안 저녁 식사를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수 여당이지만, 위축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 질문 1-2 】 또 어떤 얘기들이 오갔죠?

【 기자 】 대체로 정부 성공 방향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하는데요.

어제 만찬에 참석한 당선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정훈/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당선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윤 대통령이) 당정 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직접 하셨는데, 일부 언론에 부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부하라는 표현은 조금 달랐지만 어쨌든 당을 조금 더 예우하고 존중하고, 또 당이 필요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총선 이후 당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초선 당선인들과 추가로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질문 2-1 】 5만 5천 개? 이게 뭐죠.

【 기자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 수입니다.

윤상현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지역구 관리비법을 얘기했는데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인적 사항을 다 기입해서 기억한다는 건데요.

저장된 번호가 늘어나면서 폰을 바꿨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어제) - "예전에 갤럭시폰을 쓸 때는 한 5천 개가 안 됐는데요. 도저히 불편해가지고 아이폰으로 바꿨습니다. 아이폰으로 바꿔서 전화번호가 한 5만 5천 개 넘는데…."

그런데 여기서 저희가 팩트체크를 해보니 국산 스마트 폰도 저장할 수 있는 번호 수는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윤상현 의원 '한국 제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질문 2-2 】 다른 의원들은 어떤가요?

【 기자 】 아무래도 정치인 생활을 오래 할수록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가 많았습니다.

초선 당선인들 같은 경우에는 번호가 5천 개 정도 됐고요.

재선 의원 이상이면 보통 1만 개를 훌쩍 넘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경우 1만 4천 개, 송석준 의원의 경우 3만 6천 개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 질문 3-1 】 김부겸 전 총리가 25만 원에 관해 견제구를 던졌어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런데 어제 김부겸 전 총리가 한 강연에서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여야 합의가 어려울 거라며 선별지원을 하자고도 했는데요.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어제) - "25만 원 준다고 해 가지고 가계가 확 활짝펴거나 이런 건 아니겠죠. 우선은 선별 지원을 해서라도 그분들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금 현재 일어날 수 있는 그분들이 버틸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 친명 단일대오에 견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앵커멘트 】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톡톡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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