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유튜버 검찰 송치

경찰 로고./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운영하는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폴란드 정상회담 전날 동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시다”라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를 허위 사실로 판단해 경찰에 A씨를 고발했다. 미디어법률단은 “(A씨가)윤 대통령이 국가 간 중요 회담의 중요성을 비하하고,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게을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짜뉴스를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송치 이후 고양이뉴스 측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피해자 처벌 의사나 사실 확인도 없이 여당에서 고발했다고 (경찰이)조사부터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