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중학교, “우리 급식 반찬은 멧돼지·사슴 고기”

박동민 기자 2024. 5. 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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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중학교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슴과 멧돼지를 학교 급식에 사용해 눈길을 끈다.

16일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지역에서 잡은 사슴과 멧돼지 고기를 급식 재료로 쓰는 일본의 학교는 1000개에 달한다.

야생 멧돼지와 사슴 등을 먹는 학교의 80%는 서일본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서일본에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간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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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0개 학교에서 야생동물 급식으로 먹어
농작물 피해 일으키는 동물 급식에 활용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초·중학교에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슴과 멧돼지를 학교 급식에 사용해 눈길을 끈다.

16일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지역에서 잡은 사슴과 멧돼지 고기를 급식 재료로 쓰는 일본의 학교는 1000개에 달한다.

이는 일본 농림수산성의 조사 결과로 5년 사이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야생동물을 급식에 이용하는 학교는 2017년 19개 도도부현(우리나라 도 단위)의 387개교에서 2018년 569개교, 2022년 933개교로 늘었다. 

야생 멧돼지와 사슴 등을 먹는 학교의 80%는 서일본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서일본에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간지대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야생동물 포획도 늘고 있다.  

야생동물 포획량이 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사슴고기 카레 등 먹기 쉬운 메뉴를 개발하는가 하면, 야생동물을 가공하고 유통하는 제도를 운용하는 지자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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