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29일'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연소 프로 데뷔 나왔다…현지 여론은 '싸늘'

배웅기 2024. 5.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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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한 마테오 아폴로니오(14·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의 이야기가 화제다.

미국 매체 'ESPN'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아폴로니오가 14세 29일 나이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며 "2003년 7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세운 15세 33일 기록을 21년 만에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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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14세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한 마테오 아폴로니오(14·데포르티보 리에스트라)의 이야기가 화제다.

미국 매체 'ESPN'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아폴로니오가 14세 29일 나이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며 "2003년 7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세운 15세 33일 기록을 21년 만에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생인 아폴로니오는 16일 아르헨티나 파라나 에스타디오 프레스비테로 바르톨로메 그렐라에서 열린 리에스트라와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2024 코파 아르헨티나 16강전 후반 40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뭔가 보여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고, 리에스트라 역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며 0-1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크리스티안 파비아니 리에스트라 감독이 아폴로니오의 1군 합류 사실을 천명하고, 구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소식을 알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던 의도와는 달리 현지 여론은 싸늘한 모양새다. '어린 아이를 이용한 영웅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리에스트라 팬을 포함한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아폴로니오를 이용해서 얻는 게 뭐야?", "아무리 후보 위주 경기라고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 "성인 무대를 뛰기에는 아직 적합하지 않아" 등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파비아니 감독은 아폴로니오를 리가 프로페시오날(아르헨티나 리그) 경기에도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고, 이에 논란은 더욱 커져가는 모양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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