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한병에 24만개…생각보다 위해한 '이것' 줄이려면?

정보윤 기자 2024. 5.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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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 페트병에 든 생수, 흔히 사 드실 텐데요. 

최근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유해성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 속 미세 플라스틱 접촉을 줄이려는 소비자 노력에 발맞춰 업계도 관련 기술 개발에 한창입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생수 시장은 10여 년 만에 5배나 커져 지난해 2조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사 먹는 생수 대부분이 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긴 형탠데, 문제는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최근 미국 콜럼비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1리터 생수 한 병에 평균 24만 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플라스틱 생활용품뿐 아니라 음식, 심지어 공기 중에도 존재하는 만큼 완전히 피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노출을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만 / 부산대학교 분자생물학과 교수 : 사이즈가 너무 작기 때문에 임신부의 태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바로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태아의 발달에도 악영향을…내부 장기의 손상, 그리고 염증 반응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업계는 '탈플라스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과 대부분의 정수기 제품에 카본블록을 적용했습니다. 

미국위생협회와 국제수질협회로부터 미세 플라스틱을 99% 제거하는 성능 인정을 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바다에서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 연구를 통해 제품 포장재와 빨대 등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업계도 미세 플라스틱 저감에 나서 한국콜마는 색조 화장품의 미세 플라스틱을 천연 물질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코스맥스도 2030년까지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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