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전멸…페냐 이어 산체스도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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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당분간 외국인 투수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펠릭스 페냐에 이어 리카르도 산체스까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구단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년 차 투수 김서현을 등록했다.
NC도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1군 엔트리에 제외, 휴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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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전준우·허경민·정훈 등도 엔트리서 빠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당분간 외국인 투수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펠릭스 페냐에 이어 리카르도 산체스까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구단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년 차 투수 김서현을 등록했다.
산체스는 1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 만에 교체됐다. 산체스는 3회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김성욱에게 사구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산체스는 왼쪽 팔꿈치 주변 근육이 약간 부어 있지만 염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이나 인대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당분간 안정 취하며 상태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페냐도 15일 NC전에서 2회 손아섭의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확인됐지만 한화는 페냐가 한동안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 16일 엔트리 교체를 결정했다.
NC도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1군 엔트리에 제외, 휴식을 부여했다.
NC 구단은 카스타노에 대해 "왼쪽 팔꿈치 근피로 증상으로 1군 제외를 결정했다"며 "카스타노가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아직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 우선 (선발 등판) 한 턴을 휴식할 계획으로, 추후 회복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투수 임정호가 카스타노를 대신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맏형 이용규는 결막염 때문에 엔트리 제외됐다. 대신 외야수 임병욱이 1군에 올라왔다.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 김건형(KT 위즈)도 김병준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2일 1군에 올라온 김건형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21타수 3안타)에 그쳤다.
KT는 외야수 정준영과 안치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엔트리 두 자리씩을 바꿨다. 두산은 내야수 허경민과 투수 김동주, 롯데는 외야수 전준우와 내야수 정훈이 이탈했다.
각각 어깨와 엉덩이를 다친 허경민과 정훈은 최소 2주, 종아리 힘줄이 손상된 전준우는 최소 한 달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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