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총격 사망' LA경찰, 보디캠 영상 공개

정민아 2024. 5.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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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으려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40대 한국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LA 경찰이 보디캠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은 양 씨에게 문을 열라고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열쇠로 강제 개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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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 "결론까지 1년 소요 전망"
보디캠 영상서 응급조치 장면은 보이지 않아
영상=LA경찰 유튜브 캡처


지난 2일 미국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으려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40대 한국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LA 경찰이 보디캠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은 양 씨에게 문을 열라고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열쇠로 강제 개방했습니다.

이에 흉기를 쥐고 있던 양 씨가 놀란 채 앞으로 몇 걸음 내딛자 총을 쐈습니다.

경찰은 쓰러진 양 씨에게 다가가 등 뒤로 수갑을 채웠고 셔츠를 들어 올려 총격 부위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경찰이 총에 맞은 양 씨를 응급 처치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양 씨는 사망했고, 유족들은 미 검찰에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기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영상 공개 이유에 대해 LA 경찰은 "현재까지 상황을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로, 대응과 조치가 적절했는지 결론을 내리기까지 최장 1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LA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진 한인 양용씨(오른쪽)와 아버지 양민씨(왼쪽) /고(故) 양용 씨의 유족이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양씨의 사진.


앞서 유족 측은 경찰이 총격 이후 양씨를 살리려 구급대를 부르지 않았고, 1시간 넘게 양 씨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현장 접근을 허용했을 때는 이미 현장을 깨끗하게 치운 상태였다며 은폐와 함께 과잉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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