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검사·언론인 '가짜 수산업자 금품' 재판 5월 마무리

장한지 기자 2024. 5.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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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외제 차량 렌트비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에 대한 재판 절차가 5월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7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과 현직 검사 이모(51)씨, 가짜 수산업자 김모(46)씨, 전·현직 언론인 3명 등 6명의 9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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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들, 피고인신문서 진술거부권 행사
재판부, 5월31일 변론종결…결심공판 진행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해 8월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청탁금지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자신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일명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외제 차량 렌트비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에 대한 재판 절차가 5월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7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과 현직 검사 이모(51)씨, 가짜 수산업자 김모(46)씨, 전·현직 언론인 3명 등 6명의 9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 전 검사 등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이뤄졌다. 대부분의 피고인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에서 전체적으로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하는 것을 조서에 기재하겠다"며 "개별적으로 묻는 건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31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박 전 특검은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을 수산업자로 내세운 김씨로부터 250만원 상당의 포르쉐 렌터카 등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86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3차례 받는 등 336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김씨로부터 각종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씨와 전·현직 언론인 3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특검 등에게 렌트비 등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김씨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수산업자를 사칭해 투자금을 편취해 일명 '가짜 수산업자'로 불린 김씨는 별건 사기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상태다.

박 전 특검은 이 사건과 별개로 대장동 민간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200억원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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