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오죽하면…교육청, 학부모 고발 잇따라

최지연 기자 2024. 5. 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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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협박하는 학부모를 교육 당국이 경찰에 고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 자녀 문제로 교사와 상담하던 학부모가 교사에게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지난해 12월 자녀가 재학 중인 경기 김포의 한 중학교에서 자녀 문제로 교사와 상담하다가 "선생님답지 못하다" "민형사 소송을 끝까지 가겠다" "무릎 꿇고 빌 때까지 말하지 말라"는 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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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사 협박한 학부모들 경찰에 고발
현직 경찰인 학부모도 교사 협박해 고발당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교사를 협박하는 학부모를 교육 당국이 경찰에 고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월 자녀 문제로 교사와 상담하던 학부모가 교사에게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지난해 12월 자녀가 재학 중인 경기 김포의 한 중학교에서 자녀 문제로 교사와 상담하다가 “선생님답지 못하다” “민형사 소송을 끝까지 가겠다” “무릎 꿇고 빌 때까지 말하지 말라”는 등했다.

앞서 이날 A씨의 자녀는 해당 교사의 생활지도에 따르지 않고 오히려 교사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사가 A 씨와 상담에 나섰다가 A씨로부터 문제의 발언을 들은 것이다.

경기도 교권보호위원회는 올해 1월 심의를 통해 이 사안은 교권 침해 사안이며 A씨의 발언은 협박이라고 판단했다.

비슷한 사례는 최근 경기 오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발생했다. 현직 경찰관인 학부모 B씨가 교사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12월27일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로 찾아가 교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나의 직을 걸고 교사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이 사건 역시 교권 침해 사안으로 판단하고 올 4월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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