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 신세계 아울렛 생긴다… 김동연, 4100억 규모 투자유치

최대호 기자 2024. 5.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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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유통기업과 2차전지 신소재 기업으로부터 하루 만에도 4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도는 대표적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권역 여주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를 유치, 올 연말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될 전망이다.

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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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3500억·코스모이엔지 600억
경기도-㈜신세계사이먼 간 투자협력 업무협약식.(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유통기업과 2차전지 신소재 기업으로부터 하루 만에도 4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중첩규제로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북부와 동부지역이 대상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 지사는 16일(현지시간) 오후 LA무역관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함께 마크 실베스트리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개발 부문 사장, 우체 아큐주오 부사장,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 윤홍립 신세계사이먼 상무를 만나 경기도 내 프리미엄아울렛 신규·확장에 따른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신세계사이먼의 총투자 금액은 3500억원이다.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1000억원, 경기 동부 아울렛 확장에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 북부에는 1500억원을 투입해 신규 프리미엄아울렛을 조성한다.

마크 실베스트리 사장은장은 "한국 내에 프리미엄아울렛 모델은 정말 성공적이었고 경기도와의 가까운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와의 협력이 경제와 문화,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 군데 투자를 하는데 시흥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곳은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한 곳은 경기도 동부권이고 한 곳은 경기도 북부권"이라며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를 쓰는 저로서는 아주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합작 설립한 외투기업이다.

2007년 문을 연 신세계사이먼은 2023년 기준 네 군데 매장에 약 4000명이 넘는 고용 창출 효과를 보였으며 한 해 동안 582만명이 찾았다.

도는 아울렛 유치가 지역 상생발전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신속히 하는 한편 지역 내 관광자원과 프리미엄아울렛 간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코스모이엔지 투자협약 체결식.(경기도 제공)

프리미엄아울렛 투자유치에 앞서 김 지사는 같은 장소에서 양기일 코스모이엔지 대표, 마이클 론델리 미국 노스텍사스대 처장, 최원봉 미국 노스텍사스대 교수, 박정민 엠피에스 LA 지사장과 함께 코스모이엔지와 2차전지 신소재 생산·연구시설 설립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스모이엔지는 골프카트용 배터리팩 생산업체인 엠피에스코리아와 미국 UNT(University of North Texas)로부터 2차전지 신소재 기술을 이전받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6,447㎡ 부지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수계 아연 2차전지 양산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으로부터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이를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셈이다.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 지역에 향후 5년간 총 610억원을 투자해 20명의 고용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여주에 배터리 신소재 기업을 유치했다. 여주라는 곳이 산업적으로 취약한 지역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모이엔지가 여주로 온다고 한다"며 "특수목적 배터리 제조업체가 들어옴으로써 이제 친환경 집적단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대표적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권역 여주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를 유치, 올 연말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될 전망이다.

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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