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 대표발의 기후 위기 대응 조례안 '눈길'

'완주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 등 2건
심 의원 "탄소중립 실현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 기대"

발언을 하고 있는 전북도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 /완주군의회

[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최근 갑작스런 호우와 저온으로 강원도 산간에 눈이 내리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기상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전북도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이 대표발의한 ‘완주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 '완주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이달 2일 제283회 완주군의회 임시회에서 심부건 의원의 대표발의로 통과된 ‘완주군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과 '완주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화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당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심부건 의원은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저탄소 정책은 국가적 차원의 정책을 뛰어 넘어 이제는 전 세계적인 흐름임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최초로 발의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 조례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실시 의무화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감축 지표, 대상사업 선정, 예산의 수립·집행·결산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련 시책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조례안'은 완주군민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여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완주군민에 대한 탄소중립 실천교육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 참여에 관련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심 의원은 "완주군은 대단위 공단이 운영 중에 있고, 향후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많은 주민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전북 최초로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이어 "이번 조례안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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