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훼손 보도 의혹' 뉴스타파 대표… 檢, 내달 소환 예정

김가현 기자 2024. 5.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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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보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다음달 소환할 예정이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다음달 5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 인터뷰 보도가 이뤄진 경위와 김 대표의 개입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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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다음달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의 압수수색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는 김용진 대표. /사진= 뉴스1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보도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다음달 소환할 예정이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다음달 5일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검찰이 지난해 12월6일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한 지 6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 인터뷰 보도가 이뤄진 경위와 김 대표의 개입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 3일 전인 지난 2022년 3월6일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9월15일 김만배와의 대화를 녹음하고 뉴스타파에 녹음 파일을 제공했다.

검찰은 당시 조우형의 범죄 혐의 수사를 시작하거나 단서가 포착된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봐주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 "보도가 잘못 나가는 과정에 개입된 정황이 있다"며 김 대표 압수수색 배경을 밝혔다. 이에 뉴스타파 측은 "검찰이 문제 삼는 보도는 공직 후보자에 대한 정상적인 검증"이라고 반발했다.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 뉴스타파는 지난 8일 '신학림·김만배 음성파일 보도 진상조사보고서'를 공개하며 "해당 보도가 허위 보도라고 볼 수 없고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비판적 검증 보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저희가 판단한 사실관계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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