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 호의호식' 비난 의식했나…서울구치소 식단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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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 '호화 식단'으로 논란을 샀던 서울구치소가 식단표를 더 이상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철, 강호순 등에게 유과와 같은 특식이 제공된다는 사실이 국민의 반감을 일으킬 것을 우려한 결과로 보인다.
차림표 공개 여부는 교정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울구치소의 경우 유영철, 강호순과 같은 사형수가 수감돼있어 식단표를 향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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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고물가 시대에 다채롭게 잘도 챙겨 먹어"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흉악범 '호화 식단'으로 논란을 샀던 서울구치소가 식단표를 더 이상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철, 강호순 등에게 유과와 같은 특식이 제공된다는 사실이 국민의 반감을 일으킬 것을 우려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1월3일 공개된 '2024년 1월 부식물 차림표'를 끝으로 이후 식단표를 게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식단에는 소고기 해장국, 떠먹는 요쿠르트, 사골곰탕 등이 수감자에게 제공됐다. 새해 첫날에는 유과 특식이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 특식으로 소고기미역국, 떡갈비, 닭곰탕 등이 준비됐다. 식단표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의호식이 따로 없네" "이게 감방이냐 호텔이냐" "영양가 있는 식단을 보니 허탈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식단표를 게시하는 교정기관들은 '국민의 알 권리' '교정 행정 투명성 제고' 등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
차림표 공개 여부는 교정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울구치소의 경우 유영철, 강호순과 같은 사형수가 수감돼있어 식단표를 향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차림표 공개 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매 끼니 다채로운 반찬을 골고루 먹을 수 있다니 부럽다" "죄수들이 뭘 잘했다고 특식을 먹이냐" "국군 병사들이나 잘 챙겨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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